안녕하세요.
미니으니입니다.
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점도 있지만 가슴이 몽글몽글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는대요.
오늘 또 한 번 이런 일이 생겨 관련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.
식사를 마치고 늘~그렇듯 저는 아이 마무리 양치질을 해주는데
아이가
"엄마~이에 뭐가 있어~"
'잉? 뭐지? 음식물이 있나?' 하며
입 안을 봤더니 유치 뒤에 치아가 나오고 있었어요 ㅋㅋㅋ
너무 귀여웠어요 ㅋㅋ
요즘 친구들 한 명씩 치아가 빠진다는 얘긴 들었는데
저희 아인 치아가 하나도 흔들리지 않아 더 늦게 빠지려나 했더니
어느새 영구치가 나오고 있었어요.
근데 유치는 안 흔들리는데 영구치가 먼저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급히 치과를 검색했어요.
근처에 어디가 유명한지 아무 곳에나 가면 될지 몰라 한참을 검색했습니다.
그러던 중 [한눈에 치과]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어요.
치과 위치, 연락처, 병원에서 올려놓은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확인 후 갈 수 있었습니다.
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.
치아를 바로 빼야 할 수도 있어 겁이 많은 아이를 위해
딱딱한 일반 치과 대신 어린이 치과를 찾아갔습니다.
의사 선생님께서 X-ray를 보면서 설명해 주셨는데
아이 잇몸에 영구치가 하나씩 자리 잡혀 있고 시기에 맞게 하나씩 나올 예정이며
유치가 지금 안 흔들려서 마취를 해서 치아를 뽑아야 하는데
첫니니 집에서 계속 흔들어 보시다가 안되면 그때 뽑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.
아이는 겁이 많은 아이지만 누워서 만화 영상을 보면서 진료를 받아서 그런지 한 번도 울지 않고 잘 진료받고 왔습니다.
어린이 치과로 가길 잘한 것 같아요^^
그 뒤로 매일 양치질을 할 때마다 20번씩 치아를 흔들어 줬어요.
그랬더니 2주 후에 너무 잘 흔들려서 치과에서 뽑을지 집에서 할지 고민하다
엄마 아빠의 욕심으로
칭칭칭!!!! 치아에 실을 감았습니다.
그때까지 아이는 아무 생각이 없는 듯싶었어요.
저는 계속 아이에게
"치아를 잘 뺄 수 있을 거야~"
하면서 용기를 심어 주고 있었는데
갑자기 아이 아빠가 이마를 툭!!!!
애가 놀래서 처음에 울지도 않다가 입에서 피나는 거 보고 화장실로 도피!!
아! 아빠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???!
덕분에 동영상 찍지도 못하고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남은 건 아이 울음과 첫 유치입니다.
치아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너무 작고 귀여웠어요.
뿌리 부분은 뾰족하게 한쪽만 나와 있더라고요.
다음 치아 뽑을 때는 꼭 동영상을 남겨야겠어요.
그래도 나중에는 아이가 씩씩하게 어린이 됐다면서 좋아합니다.
이런 거 보면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네요.
빨리 나온 영구치가 제자리를 찾아갈지 모르겠지만
요즘 아이들이 얼굴이 다 작아서 나중에는 거의 치아 교정을 해야 한다고 해서
너무 걱정하지 않고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.
혹시나 저희 아이처럼 영구치가 먼저 나신분들은
너무 걱정하지 마시고
치아가 흔들리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그럼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요
저는 다음에 유익한 정보로 올게요.
Bye Bye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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